운명은 아주 작은 만남에도 변할 수 있다... 그 말을 믿는다면, 준을 만났을 때 내 운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바뀌었다. 와카는 슈가대디 파트너와 함께 카페에 있었는데, 바로 옆 테이블에 슈가데이팅을 하던 준을 만났다. 두 사람은 곧장 호텔로 향했다... 준은 준에게 처음으로 레즈비언 섹스를 하자고 했다.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쾌락이었다. 하지만 준은 다시는 준을 보지 못했다. 3년 후... 준은 처음 만났던 카페에서 와카에게 청혼했다. 그 순간, 준과 와카는 재회했다. 두 사람을 위해 멈춰 있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.